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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천안함 대북 비난성명 발표

G8, 천안함 대북 비난성명 발표

입력 2010-06-27 00:00
업데이트 2010-06-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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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각) 캐나다 휴양도시 헌츠빌에서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친 뒤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을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G8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46명이 비극적으로 희생된, 대한민국의 군함 천안함의 침몰을 가져온 지난 3월26일의 공격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천안함 공격을 북한 소행으로 규정한 다국적 조사결과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천안함 침몰을 일으킨 공격을 비난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민국에 대한 어떤 공격이나 적대적인 위협도 삼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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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상들은 “천안함 공격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고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관리는 G8 공동성명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위한 강력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공동성명은 또 북한이 모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유엔제재를 모든 국가가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이란의 핵활동과 관련한 지속적인 투명성 부족과 우라늄 농축작업을 계속하고 확대하려는 의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이란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또 현재 경기회복이 ‘취약한 상태(fragile)’라고 정의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재정적자가 완화돼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각국이 국가채무 정도에 따라 다른 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는 선에서 합의했다.

정상들은 특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도하라운드에 대해 지난해 회의에선 올해까지 완료하기로 했으나 이번 회의에선 마감시한을 생략한 채 도하라운드를 마무리한다는 의지만 천명했다.

이들은 또 경제위기로 2015년까지 세계 절대빈곤 인구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상들은 앞서 빈국들에 대한 원조규모를 올해까지 500억달러로 늘린다고 합의했지만 현재 목표치에 180억달러나 부족한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 정상들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지난해 제안한 5년 기간의 출구전략을 지지했으며 오는 9월 총선이 신뢰할만하고 포괄적이며 투명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행 구호선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는 “지속될 수 없으며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테러와 폭력적인 극단주의 세력이 만들어내는 안보위협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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