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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정두언, 전대 ‘후보단일화’ 선언

남경필-정두언, 전대 ‘후보단일화’ 선언

입력 2010-07-09 00:00
업데이트 2010-07-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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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새 국면…계파별 합종연횡 잇따를 듯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한 남경필 정두언 의원이 9일 후보단일화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남-정 두 의원은 이날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권 비전발표회에 앞서 회동을 갖고 당의 변화와 국정쇄신을 위한 후보단일화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전대 경선과정은 민심과 당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두 후보는 새 인물로 당의 얼굴을 세우지 못하면 국민이 한나라당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후보단일화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두 후보 중 한 사람만 희생한다면 기존 낡은 체제를 깨고 새 당대표를 세우는 게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단일후보를 당 대표에 반드시 당선시켜 당의 변화와 쇄신.화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오는 11일 당 전대 선출방식과 마찬가지로 대의원 조사결과 70%,국민 조사결과 3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를 실시,단일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여론조사는 상위 10개 여론조사기관 중 추첨을 통해 결정된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각각 대의원 1천명과 국민 1천명 등 모두 4천명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특히 조사방식은 두 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 후보 적합도를 묻는 게 아닌 전체 후보 12명의 지지도를 조사하고,이 중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을 비교해 지지율이 높게 나온 후보를 선택키로 했다.

 두 후보는 “이번 전대는 한나라당이 구체제에 안주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가를 가름하는 중대한 계기”라며 “책임과 희생을 바탕으로 한 진취적 도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고 활력있는 정당,민심에 귀기울여 늘 깨어있는 정당,모든 세대,모든 계층과 소통하고 지지받는 정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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