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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을 6명 출사표 ‘대혼전’

은평을 6명 출사표 ‘대혼전’

입력 2010-07-14 00:00
업데이트 2010-07-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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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재보선 후보등록 첫날

13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막이 올랐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서는 사회당 금민·한나라당 이재오,·민주당 장상·국민참여당 천호선·민주노동당 이상규·창조한국당 공성경 후보 등 순으로 등록했다.

운동화에 간편복 차림의 이재오 후보는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바람을 일으키면 얼마나 흔들릴지 모르나 웬만한 바람으로는 뿌리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연두색 상의를 입은 장 후보는 “은평구민들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한다.”면서 “몇년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은평을 위해 얼마나 일했고, 무엇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후보는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지역 사찰을 찾았다. 장상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검찰 수사에 항의, 농성 중인 한명숙 전 총리가 농성을 풀고 장 후보를 돕기로 했다.

이상규 후보는 국회를 찾아 야당 대표들에게 정책경쟁 위주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했고, 천 후보는 지역 재래시장을 돌았다.

한편 친박 표심을 노렸던 미래연합의 정인봉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보수표를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됐던 터여서 일단 이재오 후보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정 전 의원은 “내 지지표가 한나라당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한나라당 일각에서 “친박계가 어떤 식으로든 도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기문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다. 충청지역 2곳에서는 한나라당은 인물론, 민주당은 세종시 원안 민심 재확인을 내세우고 있다. 자유선진당도 천안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원 세 곳은 원주를 제외하고 민주당이 의석을 갖고 있던 곳이어서 의석 회복을 노리는 한나라당과 충돌이 예상된다.

유지혜·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2010-07-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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