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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행보는?

박근혜 행보는?

입력 2010-07-14 00:00
업데이트 2010-07-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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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친이(친이명박) 주류가 당권을 장악한 ‘안상수 대표체제’가 들어서면서 비주류인 박 전 대표의 입지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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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11차 전당대회에서 투표를 한 뒤 좌석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11차 전당대회에서 투표를 한 뒤 좌석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안 대표가 ‘박근혜 총리론’을 적극 제기해온 점에 비춰 박 전 대표를 정치 전면으로 이끌어내려는 시도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친박(친박근혜)계는 대체로 박 전 대표가 지금까지와 다름없는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의 ‘정치적 잠행’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의 중심에 서야 하는만큼 자신은 물러서 있겠다는 취지이지,당 지도부와의 함수관계가 변수는 아니라는 설명이다.박 전대표의 행보는 당 지도부의 면면과는 관계없는 독립변수라는 것이다.

 친박의 한 핵심 의원은 “박 전 대표는 항상 올바른 정치와 국정운영을 바라고 있다”며 “새 지도부가 출범해도 그런 뜻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박 전 대표가 이번 전대에서 친박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에 지대한 관심을 두지 않아온 점에서 당장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 전 대표는 친박 내에서 단일화 실패로 지도부 입성이 좌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그래도 어쩔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친이계가 똘똘 뭉쳐 주류에 포진한 현재의 상황에서 친박 1-2명이 지도부에 들어간들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박근혜 총리론’이 힘을 받기 어렵다는 전망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 대통령이 진정한 화해를 바탕으로 박 전 대표를 국정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정치적 환경변화가 오지 않는 한 박 전 대표가 먼저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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