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4억불린 이재훈,재테크 고수?

2년만에 4억불린 이재훈,재테크 고수?

입력 2010-08-20 00:00
업데이트 2010-08-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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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를 시작으로 1주일간 ‘8.8 개각’에 따른 국무총리 후보자 및 장관.청장 내정자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도덕성과 능력.자격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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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는 23일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24∼25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26일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청문회는 향후 정국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고비여서 여야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 2∼3명을 낙마시키겠다며 ‘혹독한 검증’을 예고한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의 무분별한 폭로전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지경장관 내정자의 경우 서울 창신동 ‘쪽방촌 투기’ 의혹을 비롯해 재산증식 문제와 박사학위 논문작성시 기업들에 설문조사서를 배포하면서 정부 정책과제인 것처럼 포장했다는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이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및 ‘김&장법률사무소’로부터 5억원 가량 자문료를 받은 점을 집중 거론하며 이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이 내정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볼 때 현 정부의 친서민 행보와 전면 배치되는 인물”이라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노동장관 내정자는 ‘폴리페서(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교수)’와 딸의 미국 국적 선택 논란, 노동 분야의 경험 부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후보자의 과거 언행을 살펴보면 노동자를 이념과잉, 장애물로 생각하는 등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분이 과연 노동부 수장이 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내정자가 비록 노동에 관한 경험은 부족하지만 행정, 정부 등 전체 경력에 비춰볼 때 고용부를 이끌 경륜은 충분하다”면서 타임오프제와 사내하청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대우해양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와 학력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할 전망이다.

아울러 신 문화장관 내정자의 경우 위장전입과 세금 탈루, 경기도 양평 땅 투기 의혹을, 이 국세청장 내정자는 위장전입과 석사논문 작성시 표절 의혹을 각각 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총리 후보자 배우자의 인사청탁 수뢰 의혹과 진 보건복지 장관 내정자 동생의 사업수주 특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특히 이번 청문회 기간에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이 최대 복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조 내정자의 차명계좌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민주당은 특검 도입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면서 ‘청문회 보이콧’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검찰이 속성상 기존 수사자료를 내놓지 않을 것이고 또 제대로 수사하리란 기대를 하기도 어렵다며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 뜨거운 공방전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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