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靑 “천신일 수사 엄정하게 될 것”

靑 “천신일 수사 엄정하게 될 것”

입력 2010-10-28 00:00
업데이트 2010-10-28 16: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청와대는 28일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는 듯 최대한 말을 아꼈다.

 천 회장에 대한 수사에 청와대가 추호라도 영향을 미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천 회장 관련 수사를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대통령 보고 사항으로도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천 회장에 대한 수사가 매우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내심 강조하고 있다.

 이는 천 회장이 이 대통령의 친구이자 대선 기간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물밑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진 점이 부담된다는 측면을 고려,천 회장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을 경우 이 대통령을 위시한 여권 전체에 타격을 줄 가능성을 사전에 대비하고 차단하려는 기류로 해석된다.

 한 고위 관계자는 “천 회장에 대한 수사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천 회장뿐 아니라 모든 비위에 대한 수사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천 회장과 이 대통령은 입학한 과는 달랐지만 학창 시절부터 가까운 사이였고 3공화국 초기 한일 국교정상화 반대 시위를 함께한 ‘6·3 동지’의 인연을 이어왔다.

 천 회장은 이 대통령이 특별당비 3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예금을 담보로 잡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