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도 모르게 칠순·결혼·당선 트리 플 자축연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19일이 이 대통령의 ‘트리플 기념일’인데, 이를 미리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은 이 대통령의 생일에, 결혼 기념일, 당선 3주년을 맞는 날이다. 올해는 이 대통령이 칠순(1941년생)을 맞는 데다 결혼 4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큰 날이기도 하다.정보기술(IT) 강국답게 카드 하나에 QR코드가 들어갔는데, 여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원아들이 직접 부른 생일 축하 노래와 동영상이 나왔고, 직원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이 기념일을 챙겨 줘서 고맙다.”면서 “평소 내가 칭찬을 잘 안 하는데 기본적으로 사랑을 깔고 야단을 치는 것”이라고 모처럼 속내를 드러내기도 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2-18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