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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천안함 애도 속 남북관계 인식차

여야, 천안함 애도 속 남북관계 인식차

입력 2011-03-26 00:00
업데이트 2011-03-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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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천안함 사태 1주기를 맞은 26일 순국 용사 추모식에 일제히 나와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 정두언 박성효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 용사들의 넋을 달랬다.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최고위원, 양승조 비서실장이 추모식장에 나와 용사들의 영정 앞에 헌화했고 자유선진당에서도 이회창 대표와 권선택 원내대표, 김창수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용사들을 추모했다.

여야는 순국 용사를 희생정신을 기리는 데 뜻을 같이했지만 천안함 사태의 원인이나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이날 역시 인식 차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을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지켜내겠다”며 ‘안보’에 강조점을 뒀다.

한나라당은 전날에도 “북한의 김정일 일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못하면서 정부만 비판하는 일부 야권 인사들이 정말 안타깝다”고 논평했다.

자유선진당도 “천안함 용사들을 정말로 추모하기 위해서는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북한 소행임을 부인하는 거짓선동부터 거둬야 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정부는 천안함 사건 지휘라인의 어느 누구에게도 명백한 책임을 묻지 않았으며 사건 원인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변을 내놓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꽃다운 젊은 용사 46명과 민간인 7명의 희생에 추모의 뜻을 표한다. 남북 대결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 교류와 협력을 재개해 평화를 이루는 것이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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