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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지원’…이상득, 분당 등 잇단 방문

형님의 ‘지원’…이상득, 분당 등 잇단 방문

입력 2011-04-16 00:00
업데이트 2011-04-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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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 복귀 아니다”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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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4·27 재·보궐 선거 지원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을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강원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힘을 보태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분당을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는 강재섭 후보와의 돈독한 인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의원과 강 후보는 13~17대 국회의원을 함께하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의원은 분당을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논란이 일었을 때 강 의원을 사실상 물밑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와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만큼 격려 차원의 방문으로 해석된다.

이렇듯 이 의원이 선거구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초기만 해도 여당의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2009년 4·29 재·보궐 선거 패배로 쇄신 바람이 불자 같은 해 6월 3일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면서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이후 정치 행보는 가급적 자제한 채 지역구 활동과 자원 외교 등에 주력해 왔다.

친이상득계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은 “이번 재·보궐 선거는 한나라당은 물론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이명박 정부의 향후 진로에도 중요한 선거”라면서 “정부와 여당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 의원의 이번 선거 지원활동이 정치 1선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04-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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