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은 5일 “대한지적공사가 지난해 말 23억원을 들여 측량장비용으로 태블릿PC인 ‘아이패드’를 구입, 전체 3천700명 직원에게 지급했지만 활용도가 극히 낮아 무용지물이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아이패드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존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산림지역 등 측량 현장에서 전체 직원의 2%만 이용했을 뿐”이라며 “기반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고 거액을 들여 장비를 사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도 “업무 활용 용도가 정확하게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 직원에게 대당 60만원을 웃도는 고가 장비를 지급했다”며 “게다가 작년 12월24일 성탄절을 앞두고 전 직원에게 서둘러 지급한 것은 ‘성탄 선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강 의원은 “아이패드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존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산림지역 등 측량 현장에서 전체 직원의 2%만 이용했을 뿐”이라며 “기반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고 거액을 들여 장비를 사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도 “업무 활용 용도가 정확하게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 직원에게 대당 60만원을 웃도는 고가 장비를 지급했다”며 “게다가 작년 12월24일 성탄절을 앞두고 전 직원에게 서둘러 지급한 것은 ‘성탄 선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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