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진보신당 전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전 대표가 6일 탈당을 선언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탈당의 변을 통해 “‘진보신당의 깃발이 남아있는 한 이 당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진보통합에 대한 저의 생각과 진정성이 진보신당 대의원 동지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합진보정당 건설이라는 진보진영,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광야에 서려고 한다”며 “난관에 부딪힌 통합진보정당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전 대표와 함께 전직 시도당 위원장 12명도 탈당에 동참했다.
앞서 진보신당의 ‘공동 창업자’인 노회찬ㆍ심상정 상임고문은 지난달 23일 진보통합매진을 기치로 내걸며 진보신당에서 탈당했다.
진보신당은 지난달 4일 당대회를 열어 민노당과의 합당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적대의원의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