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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日총리 “FTA, 한ㆍ일 경제기둥으로 중요”

노다 日총리 “FTA, 한ㆍ일 경제기둥으로 중요”

입력 2011-10-19 00:00
업데이트 2011-10-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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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이상득 의원 등과 조찬..”李대통령 한미FTA 추진 감동”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19일 “한ㆍ일 양국관계의 발전뿐 아니라 양국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려면 한ㆍ일 자유무역협정(FTA)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노다 총리는 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 가진 조찬에서 한ㆍ일 FTA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노다 총리는 “양국 관계라는 것은 문화의 바탕 위에서 경제와 안보 2개 기둥을 세워야 하는데, 경제의 기둥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이 FTA”라며 한ㆍ일 FTA 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다 총리는 “한ㆍ일 FTA와 관련해 일본 내 정치적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어느 나라든 반대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럴 때 정치적 결단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ㆍ일 FTA가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한일의원연맹 차원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노다 총리는 또한 “일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ㆍ미 FTA를 한 것을 감동적으로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이상득 의원은 일본이 조선왕실의궤 등 일제 강점기 강탈도서를 반환키로 한 점을 거론, “일본 내 비난에도 불구하고 약속대로 도서 반환을 추진하는 성의를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이런 지도자의 노력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한일 강제병합 100년에 이어 올해가 새 출발을 하는 첫해”라며 “도서 문제 등을 청산,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조찬에는 이상득 의원을 비롯해 한일의원연맹 소속 이낙연(민주당) 간사장, 전여옥(한나라당) 간사장대리, 김태환(한나라당) 수석부간사장 등이 함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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