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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디도스 회식 자리에 靑행정관 한명 더”

이석현 “디도스 회식 자리에 靑행정관 한명 더”

입력 2011-12-23 00:00
업데이트 2011-12-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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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행정관 “이 의원 주장은 허위 사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전날인 지난 10월25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서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청와대 박모 행정관 외에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 곽모 행정관도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앞서 수사결과 발표 때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실의 전 비서 김모씨,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박모씨,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김모씨, 박 행정관 등 4명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박 의장실의 전 비서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저녁식사 참석자를 진술하면서 곽 행정관의 참석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박 행정관을 3차례 조사했는데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3차례나 조사할 이유가 없다”며 “특히 2차례는 언론의 눈을 피해 경찰청이 아닌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했다. 박 행정관이 사건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디도스 수사팀이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하기 전에 청와대에 먼저 보고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청와대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은 선거 전날 저녁 자리에 곽 행정관이 참석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답했고, 수사팀이 청와대에 먼저 수사결과를 보고한 것에는 “시간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시인했다.

한편 곽 행정관은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전혀없다”면서 “이 의원의 주장은 허위 사실로 어떻게 조치를 할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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