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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누구나 실수..희망과 용기 가져야”

李대통령 “누구나 실수..희망과 용기 가져야”

입력 2011-12-26 00:00
업데이트 2011-12-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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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ㆍ법무부 업무보고서 수감자에 영상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법제처와 법무부로부터 2012년도 업무보고를 각각 받았다.

법제처는 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각각 열렸다. 보고 후에는 ‘자치법규 선진화’와 ‘공정한 법치 사회’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토론회를 벌였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변화하는 속도에 맞춰 법이 많이 정비돼야 한다”면서 “법 정비는 한번 하고 나면 끝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지속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도 ‘따뜻한 법치’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조금씩 진화함에 따라 ‘따뜻한 행정’, ‘따뜻한 법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보고를 받은 뒤에는 법령에서 ‘인상채득(印象採得)’을 ‘치아 본뜨기’로 바꾸는 등 어려운 한자를 쉬운 우리말로 정비하는 작업에 동참하고, 태블릿 PC를 이용해 ‘찾기 쉬운 생활법령 정보 시스템’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법무부 보고에서는 자체 방송국을 방문해 수감자와 교정 공무원을 상대로 격려 영상메시지를 녹화했다.

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여러분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일어서는 것은 각자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 때의 잘못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부디 희망과 용기를 갖기 바란다”면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민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러분을 낳아 길러준 부모님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나와 정부도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정 공무원들에게는 “여러분이 맡은 소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때로는 엄한 부모처럼, 때로는 따뜻한 형, 누이처럼 희망가족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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