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신청 첫날 한산
새누리당이 4·11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에 나선 6일 접수 창구는 오후 늦게까지도 한산했다. 오전 9시 여의도 당사 2층에 접수 창구를 열고 당 사무처 직원 10여명을 배치했으나 첫 공천 신청자는 창구 개설 8시간 남짓 지난 오후 4시 50분에야 나타났다. 오후 5시 마감 직전 1명이 더 찾아 결국 첫날 공천 신청자는 2명에 그쳤다. 첫날 공천신청 접수가 뜸한 이유는 지난 3일에 공천 신청 공고와 함께 예비후보자들이 제출해야 할 서류가 공지돼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 사무처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에 공고했기 때문에 구비서류를 갖추기에는 시간이 촉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신 한나라당의 압도적 우세가 예견됐던 4년 전 18대 총선 때는 접수 첫날 27명이 공천을 신청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흥행 성적이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의 한산한 접수 창구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상징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새누리당이 6일 4·11 총선 공천 후보에 대한 신청을 받기 시작했지만 신청자가 적어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접수처가 한산한 모습이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2-02-07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