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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선진화법 통과 위해 박근혜 지도력 발휘해야”

민주 “국회선진화법 통과 위해 박근혜 지도력 발휘해야”

입력 2012-04-24 00:00
업데이트 2012-04-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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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선진화법 원안 통과 의지를 재확인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12차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18대 국회는 역대 의정사상 최다 직권상정 기록을 세웠고 몸싸움도 가장 많았다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민이 싫어하는 몸싸움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국회가 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석수가 (신속처리대상 안건 조건인 180석에 못 미치는)152석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야 합의를 부정하고 마지막까지 억지와 몽니를 부리는 행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탄했다.

아울러 “의안처리제도 개선법을 운영위 통과안대로 처리하겠다고 총선 공약으로 약속해놓고 이제 와서 깔아뭉개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과 약속을 지켜 운영위 의결 내용대로 (국회선진화법이)통과되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야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도 “날치기·폭력국회가 되더라도 할 것은 해야 한다는 의견이 새누리당 내부에서 세를 얻어가고 있다”며 “반면 민주당은 어떤 경우라도 몸싸움은 안 되며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막아야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총선 전인 지난 2월말 국회선진화법안 합의 때 많은 분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국회를 선진화하겠다는 소명의식으로 법안에 합의했다”며 “그런데 총선 후 다수당이 된 새누리당의 첫 작품이 바로 몸싸움 방지법을 뭉개는 것이었다”고 꼬집었다.

이 의장은 또 “이는 앞으로 4년 동안 필요하면 또 날치기를 하겠다는 의지”라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박 위원장은 왜 이번 약속은 안 지키는지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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