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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총선 분위기 몰아 대선에도 힘모으자”

朴 “총선 분위기 몰아 대선에도 힘모으자”

입력 2012-04-25 00:00
업데이트 2012-04-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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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의원 16명과 오찬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4·11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뒤 ‘백의종군’한 재선 이상 의원 16명과 오찬을 가졌다. 박 위원장이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낙천을 앞두고 백의종군을 선언해 새누리당 낙천자들의 집단 탈당을 막은 김무성 전 원내대표를 비롯, 이경재 이해봉 김성조 김학송 박진 안경률 이인기 장광근 허태열 김충환 이혜훈 의원 등 16명이 참석했다.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이뤄진 오찬은 1시간 30분여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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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백의종군이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과 나라를 위해 많이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서 연말 대선에서도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도 덕담으로 화답했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6선의 이상득 의원은 “앞으로 당이 잘되고, 대선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갔으면 좋겠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다른 의원들도 선거 승리에 대해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박 위원장이 애써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다들 얼굴이 탔는데 공천받은 사람을 위해 열심히 선거를 도왔다는 것이고 이는 고마운 일”이라며 “제가 선거 막바지에 안경률 의원의 지역구에 가 보니 부인과 함께 하태경 후보를 열심히 돕고 사무실도 내줬더라.”고 치켜세웠다.

12월 대선으로 화제가 옮겨 가자 건의가 이어졌다. 허태열 의원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 수도권의 부동산 대책도 앞으로 좀 더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불만이 많은 서울 뉴타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박 위원장은 오찬 말미에 국회 소식을 듣고는 “민생 관련 법안은 5월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2-04-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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