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외무고시 폐지 앞두고… 국립외교원 개원

외무고시 폐지 앞두고… 국립외교원 개원

입력 2012-04-25 00:00
업데이트 2012-04-25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내년 12월 첫 선발

‘뽑는 외교관’이 아닌 ‘길러지는 외교관’ 양성을 목표로 한 국립외교원이 24일 공식 문을 열었다.
이미지 확대
김황식 국무총리 및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 개원식에서 제막식을 끝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비탈리 펜 우즈베키스탄 대사,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 총리, 김병국 국립외교원장, 김용규 외교협회장.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김황식 국무총리 및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 개원식에서 제막식을 끝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비탈리 펜 우즈베키스탄 대사,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 총리, 김병국 국립외교원장, 김용규 외교협회장.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2013년을 끝으로 외무고시가 폐지됨에 따라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이 새로운 외교관 후보자 선발·교육을 맡는 외교인력 양성기관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명칭을 국립외교원으로 바꾸고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부 장관, 김병국 초대 국립외교원장 등이 참석, 국립외교원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립외교원은 정예 외교인력을 선발, 21세기 국제환경에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함으로써 외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립외교원은 국제적 감각, 종합적 사고능력, 다양한 경험 및 판단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집중적인 전문 실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정예 외교관을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외교원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3년 1월 입학 공고를 낸 뒤 영어와 전공, 논술, 면접 등 3차에 걸친 선발시험을 진행, 같은 해 12월 첫 입교생을 받을 예정이다. 입교생들은 1년 동안 3학기에 걸쳐 다양한 전문교육을 받은 뒤 졸업할 때 70% 정도가 외교관으로 최종 임용된다. 관계자는 “5등급 외교관 수요가 매년 40명 정도라고 본다면 시험을 통해 60명 정도를 뽑아 국립외교원을 수료할 때 20명쯤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외교원 내 외교안보연구소장(차관보급)에 최강(53) 전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이 임명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4-25 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