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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서규용 막말, 국민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문성근 “서규용 막말, 국민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입력 2012-05-02 00:00
업데이트 2012-05-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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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직무대행은 2일 전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발언 태도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겨냥, “이렇게 국민을 무시해도 되냐”라며 비난했다.

문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5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을 요청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서규용 장관이 그런 짓을 왜 하냐는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행은 또 “2008년에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신문광고를 냈는데 결국 거짓말을 한 것이 됐다”며 “용인 검역소에서도 쇠고기 관능검사를 하고 있는데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안다. 미국으로 간 민간조사단은 현장 접근도 못한 채 샘플 채취과정 설명 들으러 시찰·관광 갔냐”고 조목조목 따졌다.

이어 “어제 국회 농식품위가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준으로 재협상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에 대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 장관은 전날 국회 농식품위 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요건에 안 맞는데 왜 그 짓을 하나? 지금까지 자료를 가지고 검토를 한 건데 의원님도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밖에도 문 대행은 박근혜 위원장을 향해 충북 옥천 ‘행복플러스 희망포럼’과의 관계를 밝히라고 따졌다.

그는 “박근혜의 행복플러스 희망포럼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해서 충북 선관위가 역대 최대 과태료인 2억2400여만원을 부과했다. 희망포럼의 불법·탈법이 박근혜 위원장과 관련된 것인지, 또 박 위원장이 박덕흠이라는 인물과 어떤 관계인지 박 위원장 스스로 입장 밝혀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경선 도입에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의 그 근거가 문성근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과 문성근의 대표성 때문이라고 한다”며 “그런 논리라면 임기가 얼마 안 남은 황우여 원내대표는 어떻게 국회선진화법을 논의할 수 있나. 민생법안 처리가 국민의 명령이다. 여야 대표회담을 하자는 뜻을 다시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 민생공약특위 한반도평화본부가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대결 정책으로 남북간 긴장이 극도로 높아졌다”며 “한반도평화본부가 5월16일 개성공단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통일부는 반드시 방문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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