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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F-15, 러시아 전폭기 위용 드러내자

日 자위대 F-15, 러시아 전폭기 위용 드러내자

입력 2012-05-03 00:00
업데이트 201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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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日군용기 긴급발진 425회… 20년간 최다

지난해 일본 항공자위대의 긴급발진이 최근 20년간 최다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등의 긴급발진 수가 전년 대비 39회가 많은 425회로, 1992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99회, 2008년 237회, 2007년 307회, 2004년 141회 등이었다. 항공자위대의 긴급발진은 외국 항공기가 일본 영공에 침입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이뤄진다.


●일본영공 침해 우려때 발진

국가별로는 러시아 군용기에 대한 긴급발진이 247회로 전체의 58%에 해당한다. 2010년 264회, 2004년 118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들어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태평양, 동해 지역 등 일본방공 식별권역에 침투해 항공자위대의 방어 태세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냉전시대의 ‘강한 러시아’로의 회귀를 목표로 태평양함대와의 공조를 위해 훈련과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07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장거리전략폭격기의 상시 경계비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러 군용기에 대한 발진 58% 최다

중국 군용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방위성이 국가별 통계를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많은 156회를 기록했다. 군용기의 능력 향상에 따라 일본과 주변국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에도 일본 열도 주변을 비행했다. 러시아군 폭격기 2대가 14시간 동안 일본 열도를 일주했고 중국군 Y8정보수집기 1대도 동중국해를 따라 남하해 일·중 경계선을 넘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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