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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장, MB에 “안철수 밀라했나” 공개서한

박사모 회장, MB에 “안철수 밀라했나” 공개서한

입력 2012-06-29 00:00
업데이트 201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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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주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의 정광용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야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지하도록 지시했느냐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 박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서한, 이명박 대통령께 묻습니다’라는 글에서 “신뢰할만한 분으로부터 첩보(의혹)를 들었다”면서 “최근 대통령은 이재오 의원과 통화 등을 통해 ‘안철수 교수를 밀자’고 지시 또는 협의를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다른 주자들에게 지시해 안 교수를 밀도록 하고 ▲박지만씨 등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불리한 자료는 (통합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조만간 MB의 비선 라인이 박 원내대표를 만날 것 등이 대통령께서 이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교수가 대권을 거머쥘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은 위에서 다 할테니 올 9월 또는 10월에 시기가 무르익으면 (새누리당을 떠나) 안 교수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한 것은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워낙 소설같은 이야기라서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팬클럽인 ‘재오사랑’은 성명을 내고 “이재오 예비후보를 흠집내려는 전형적 네거티브”라며 박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공개서한에 대해) 정 회장이 사전에 박 전 위원장에게 통보하고 상의했다고 믿어지는 만큼,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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