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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이 영원히 붙잡고 싶다던 한국 女외교관 간 곳이

클린턴이 영원히 붙잡고 싶다던 한국 女외교관 간 곳이

입력 2012-08-14 00:00
업데이트 2012-08-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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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서기관 대변인실 배치..바통 이어 한우용 서기관 美에 파견

김혜진 서기관
김혜진 서기관
한국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파견 근무 형식으로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한 김혜진(외시 39회) 서기관이 1년간의 파견 기간을 끝내고 복귀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4일 “한미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파견된 김 서기관이 근무 기간 종료로 외교부에 복귀한다”면서 “대변인실 외신담당관 아래에서 28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서기관은 2005년 외교부에 입부, 군축비확산과와 의전총괄담당관실, 북핵협상과 등에서 근무했다.

김 서기관은 한미 양국이 체결한 인사교류 양해각서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미국 국무부에서 공공외교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 외교관이 미 국무부에서 근무한 것은 김 서기관이 처음으로, 김 서기관은 여러 파견근무 지원자 중 언어 능력, 외교현안 관련 지식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첫 파견자로 낙점됐다.

클린턴 국무부 장관은 지난 6월 한미 2+2(외교ㆍ국방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다면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다”면서 김 서기관의 업무 능력을 칭찬한 바 있다.

외교부 내에서는 북핵ㆍ북미과 등에서도 김 서기관에 대한 인사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공외교 근무 경험을 살려 조직을 위해 봉사할 필요가 있다는 인사라인의 판단에 따라 대변인실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서기관 후임으로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과에 근무하는 한우용(외시 38회) 서기관이 다음 달부터 1년간 국무부에서 근무한다. 부친이 한화길 전 남아공 대사인 김 서기관은 어학 능력 등이 우수해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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