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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캠프 출범… ‘정권 교체’ 다짐

손학규 캠프 출범… ‘정권 교체’ 다짐

입력 2012-08-14 00:00
업데이트 2012-08-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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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14일 공식 출범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신동해빌딩 11층 선거 사무실에서 1차 선대위 회의를 열어 정권 교체와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손 후보는 인사말에서 “오늘 저희는 이 자리에서 정권 교체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든든한 자신감을 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대통령의 기준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며 “국민은 잘 살게 해줄 수 있는 사람, 통합을 이룰 사람,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가진 사람, 박근혜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시적인 기분이나 정치적 인기에 따라 충분히 준비되고 계산되지 않은 행동으로 한반도의 미래와 남북관계를 망쳐서는 안된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가는 곳마다 손학규에 대한 눈빛이 달라지고, 손의 체온이 달라지고 가슴으로 안는 힘이 달라지고 있다”며 “그동안 올림픽 열기에 잠시 주춤했지만,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고 노무현 정신과 김근태 정신이 꽃 피우고 제정구 정신이 함께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으로서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한 우원식 의원은 “3분의 2는 안 되지만 과반이 넘는 김근태의 깃발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이는 손 후보가 지난달 31일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정파인 민평련의 대선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에서 1위를 한 것과 관련한 발언이다.

우 의원은 “손 후보를 이제 민주개혁진영의 제일 앞에 세워 우리의 대표로 삼아도 아무런 부끄럼이 없다”며 “땅속에 있는 김근태가 하늘을 훨훨 나는 박근혜를 쓰러트리는 길에 손학규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전ㆍ현직 의원 등 36명으로 구성됐으며 범민주세력의 적통성을 잇는 통합형ㆍ화합형 인선이 특징이라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캠프 측은 추가 영입을 거쳐 조만간 2차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후보는 오후에 전국소상공인연합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단체별 주요 현안과 정책 건의사항을 듣는다. 이어 시민사회 초청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는다’ 토론회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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