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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경선 마지막 연설회…‘대야공세’로 마침표

與경선 마지막 연설회…‘대야공세’로 마침표

입력 2012-08-18 00:00
업데이트 2012-08-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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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썩은 곳 과감히 자르겠다..정치개혁”김태호 “안철수, 국민에 대재앙”

새누리당 대선 경선주자들은 18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야권을 겨냥해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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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경기 합동연설회’가 열려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임태희 박근혜 김문수 안상수 후보. 연합뉴스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경기 합동연설회’가 열려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임태희 박근혜 김문수 안상수 후보.
연합뉴스


4주간 이어진 선거운동의 마지막 일정인 만큼 경선주자간 공방보다는 정권재창출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각종 민생과제를 내세워 대선 승리를 다짐했고 ‘공천헌금 파문’을 고리로 ‘박근혜 때리기’에 주력했던 비박(非朴ㆍ비박근혜) 주자들도 야권으로 포문을 돌렸다.

박 전 위원장은 우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이번 의혹을 보면서 총선 때를 되새겨보면 민생만 챙기겠다는 각오로 쇄신했다”며 “당 후보가 된다면 당과 우리 정치를 다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썩은 곳이 있다면 과감하게 잘라내겠다”며 “반칙과 특권이 결코 뿌리내릴 수 없고 어떤 기득권도 용납되지 않도록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세금ㆍ사교육비 등 민생현안을 나열한 뒤 “민생이 아닌 이념과 정쟁으로 밤새는 야당에 국민의 삶을 맡길 수 없다”며 “제 정치의 마지막 여정을 국민의 삶이 행복해지는데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중심의 애국세력과 종북세력의 결전”이라며 “여기에 무경험ㆍ무자격ㆍ무면허ㆍ무소속 안철수 교수까지 나왔는데 그런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둬 감사드린다”고 박 전 위원장에 덕담을 건넨 뒤 “문제는 총선에 이기고 나서 당이 너무 건방져져 공천비리가 터졌는데 빨리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태호 의원은 “대선에서까지 무소속 후보가 야당 후보가 될 수 있는 ‘선거대행당’에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어떤 이들은 ‘안철수 현상’을 희망이라고 하지만 국민에게는 대재앙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무더위 속에서 땀 흘리며 경선일정을 마무리한 데에는 정권재창출의 공통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땅에 가는게 무슨 문제라고 야당이 난리를 피우는가”라고 야권을 공격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997년 (야권으로) 정권이 바뀌는 사이 IMF 위기를 맞은 것을 잘 기억할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정권재창출을 못하면 제2의 IMF외환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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