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신경민 “의원 PC에 감시 프로그램 설치”

신경민 “의원 PC에 감시 프로그램 설치”

입력 2012-09-05 00:00
업데이트 2012-09-05 15: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사무처에서 배포한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일부 정보를 감청할 수 있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원과 보좌관의 컴퓨터에 일괄 배포해 설치한 보안프로그램인 ‘트로이컷(Trojancut)’은 사용자가 주고받는 메일과 메신저를 감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설치 여부와 동작 사실을 알 수 없고 삭제도 불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노조원 감시를 위해 MBC 사측이 설치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또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시점이 국회사무처가 발주한 ‘국회보안관제 노후장비교체사업’의 입찰 마감일인 지난 6월11일보다 훨씬 이른 것도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철저히 은폐된 이 프로그램의 설치는 국회의원에 대한 사찰”이라며 “국회 사무처는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된 경위와 사업추진과정의 모든 자료를 명백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