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고충청취..박원순과 비공개 회동 예정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서울시내 자치단체장과 영세상인들을 만나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할 방법을 찾기위해 머리를 맞댄다.새 시대로 가기 위해 열어야 하는 ‘다섯 개의 문’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을 고민하는 한편 영세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정책+힐링’ 행보다.
지난 주말 마포구의 재래시장에서 부인과 함께 제수를 사며 살펴본 추석 민심을 다잡기 위한 민생 행보의 성격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해 민주당 소속 구청장과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을 만나 골목상권 보호의 중요성과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입점계획 제출 의무화와 사업조정 권한의 시ㆍ도 이양 추진 방안을 국회에 요청한 데 대해 감사의 뜻도 전한다.
문 후보는 특히 공식 간담회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지난 13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를 만난 박 시장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도 주목된다.
문 후보는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자영업자들을 직접 만나 ‘쓴소리’를 듣고 자본력을 앞세운 프랜차이즈에 밀려 설 곳이 좁아지는 이들과 함께 상생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