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결혼이주남성’ 수는?…북미男 2천명 첫 돌파

’결혼이주남성’ 수는?…북미男 2천명 첫 돌파

입력 2012-09-27 00:00
업데이트 2012-09-27 11: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 여성과 결혼하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남성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여성과 결혼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남성’은 7천49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북미지역 출신자는 2천80명이었다.

미국 출신 결혼이주남성은 총 1천632명으로 전년보다 116명이 늘었고 캐나다 남성 역시 45명이 늘어난 448명이 한국 여성과 결혼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북미지역의 결혼이주남성의 수가 2천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0년과 비교하면 한국 여성과 결혼하는 미국 남성은 약 50%가 늘었고 캐나다 남성은 2배가 더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노랑머리’ 남성들이 많아지고 한국 여성들의 북미지역 남성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전체 결혼이주남성의 수는 7천497명으로 전년보다 464명이 줄었다.

결혼이주남성은 2000년 4천660명에서 2005년 1만1천637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으나 최근들어 국적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남성 수가 줄어들면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 남성은 2005년 5천37명이 우리나라 여성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으나 지난해에는 1천869명에 그쳤다.

일본 남성 역시 2005년 3천423명으로 집계되는 등 2000년대 들어 줄곧 2천명 이상이 결혼했으나 지난해에는 1천709명으로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일본-미국-캐나다에 이어 호주(216명), 영국(195명), 파키스탄(126명), 독일(114명)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이주남성의 수는 같은 기간 결혼이주여성(2만2천265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결혼이주여성은 국적별로 베트남(7천636명), 중국(7천549명), 필리핀(2천72명), 일본(1천124명) 순이었다. 미국 여성은 507명으로 7번째로 많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