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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출입 ‘정상’…북한군 귀순 여파 주시

개성공단 출입 ‘정상’…북한군 귀순 여파 주시

입력 2012-10-06 00:00
업데이트 2012-10-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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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후 300여명 입경, 2명은 北으로 출경 취소

북한군 1명이 6일 개성공단을 드나드는 관문인 경기도 파주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을 통해 귀순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날 우리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남측으로의 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개성공단 출입이나 운영에 혹시라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6~10분께 북한군 병사 1명이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을 통해 남측으로 귀순한 후 개성공단에 체류하던 300명 안팎의 우리 측 기업 관계자들은 당초 예정대로 오후 2시와 2시30분에 각각 남측으로 들어왔다.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의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우리 군 초소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있는 북한군 초소에서 병사 1명이 소대장과 분대장을 살해하고 귀순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남측으로의 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다만, 우리 측 인원 2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오후 2시께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성공단 입출경은 끝났으며, 월요일인 오는 7일 재개된다.

개성공단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말을 맞아 우리 측 기업관계자들이 대거 빠져나오면서 평일 기준 700~800명에 이르던 현지 체류인원은 현재 3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귀순과정에서 벌어진 북한군 초소에서의 총격사건은 군기사고로 보인다”면서도 “개성공단의 관문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혹시라도 공단에 ‘불똥’이 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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