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재외동포 포털사이트 코리안넷(http://www.korean.net)에 오·탈자와 표기법 오류 등이 다수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문대성(무소속) 의원은 9일 경기도 성남시 시흥동 KOICA 본부에서 열린 재외동포재단 국정감사에서 “2003년 이후 총 66억, 연 8억원이 투입되는 코리안넷 사이트에 문제점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리안넷 사이트의 한국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악학궤범’ ‘경국대전’ 등이 ‘학궤범’ ‘국대전’ 등으로 맨 앞 글자가 빠진 채로 표기됐으며, 한국 음식 소개 페이지에서도 ‘향산화(항산화)’ ‘영약학(영양학)’ 등의 오자가 발견됐다.
재외동포들이 한글을 익히는 ‘스터디코리안’ 코너에서는 영어 표현 ‘break out(발생하다, ~이 나다)’의 한글 표현이 ‘낫다’로 잘못 적혀 있었고 ‘INCHEON(인천)’을 ‘INCHUN’으로 쓰는 등의 외래어 표기법 오류도 있었다.
문 의원은 “한글을 배우는 재외동포들이 보는 사이트에서 이러한 한글 파괴 현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며 “7명의 전담 직원이 하루에 한 번씩만 점검해도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고 질타했다.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문대성(무소속) 의원은 9일 경기도 성남시 시흥동 KOICA 본부에서 열린 재외동포재단 국정감사에서 “2003년 이후 총 66억, 연 8억원이 투입되는 코리안넷 사이트에 문제점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리안넷 사이트의 한국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악학궤범’ ‘경국대전’ 등이 ‘학궤범’ ‘국대전’ 등으로 맨 앞 글자가 빠진 채로 표기됐으며, 한국 음식 소개 페이지에서도 ‘향산화(항산화)’ ‘영약학(영양학)’ 등의 오자가 발견됐다.
재외동포들이 한글을 익히는 ‘스터디코리안’ 코너에서는 영어 표현 ‘break out(발생하다, ~이 나다)’의 한글 표현이 ‘낫다’로 잘못 적혀 있었고 ‘INCHEON(인천)’을 ‘INCHUN’으로 쓰는 등의 외래어 표기법 오류도 있었다.
문 의원은 “한글을 배우는 재외동포들이 보는 사이트에서 이러한 한글 파괴 현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며 “7명의 전담 직원이 하루에 한 번씩만 점검해도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고 질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