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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악수하다 손 통증 도지자 구입한 것이

박근혜, 악수하다 손 통증 도지자 구입한 것이

입력 2012-11-24 00:00
업데이트 2012-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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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에 맞서는 朴, 고향 TK서 힘 얻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했다. 박 후보의 대구행은 대구·경북 선대위 출범식이 있었던 9월 28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박 후보는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과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포항 죽도시장 등 3곳을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격전지인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호남권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 박 후보로서는 이 지역 방문이 대선 전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대선 후보 등록일(오는 25~26일)을 앞두고 텃밭에서 대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지게차 朴기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청과물을 운송하는 지게차에 올라 운전하는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뉴스1
‘지게차 朴기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청과물을 운송하는 지게차에 올라 운전하는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뉴스1
●안동·대구·포항 재래시장 돌며 지지 호소

이날 일정은 재래시장 방문에 집중됐다. 박 후보는 상인들과 일일이 접촉하며 ‘서민·민생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했다. 박 후보는 중앙신시장에서 지지 인파에 둘러싸인 채 떡 가게와 채소 좌판, 반찬 가게 등을 돌아봤다. 한 상인이 “재래시장 주차장은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불편을 제기하자 수행 중이던 당 소속 지역구의 김광림 의원을 불러 고충을 함께 듣기도 했다. 박 후보는 “재래시장이 어려운데 여기 많이 오시게끔 편하게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5~26일 중 비례대표 물러날 듯

박 후보는 대구로 이동해 지역 국회의원, 당원, 지지자 등 4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박 후보를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곳이 많으니 우리는 더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여러분이 ‘내가 바로 박근혜’라고 생각하고 지역에서 뛰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진 의원은 “박 후보가 오찬 자리에서 ‘이번 대선이 나의 마지막 정치다. 모든 것을 바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다 같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상기 의원은 “대구는 우리가 지킬 테니 대선일까지 다른 곳에서 열심히 하시고 대구는 오늘이 마지막 방문이 되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일인 25~26일 중 비례대표 의원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손 통증이 도진 박 후보는 이동 중 휴게소에 들러 얼음을 구입하기도 했다.

●연평도 2주기 추모 분향소 찾아 헌화

한편 인천 연평도 포격 사태 2주년인 이날 박 후보는 안동 남부동 문화의 거리에 마련된 연평도 2주년 추모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기자들에게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우리 안보와 직결된 서해의 생명선”이라면서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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