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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창중 임명철회 요구… ”국민대통합 어렵다”

민주, 윤창중 임명철회 요구… ”국민대통합 어렵다”

입력 2012-12-25 00:00
업데이트 2012-12-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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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당선인 소통ㆍ상생 정치땐 국정동반자로 협조”

민주통합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의 이념 편향을 부각하며 임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선인의 첫 인사 작품이라 말을 아끼려 했으나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의중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수석대변인에 윤창중 씨를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윤 수석대변인은 언론과 정치권을 왔다갔다 한 정치편향적 해바라기성 언론인의 전형으로 극우보수적 가치관으로 극단적, 분열주의적 언동을 일삼아왔던 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권을 반(反)대한민국 세력으로 규정하고 매도해온 사람을 박 당선인이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것은 국민대통합이 아닌 자신의 지지자들만의 통합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독선적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인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48%의 문 후보 지지자들을 ‘국가전복세력’ 등으로 표현한 윤 수석대변인은 전형적인 국민분열 획책 인물”이라며 “첫단추가 잘못 채워졌을 때 계속 채우는 것보다는 한시 빨리 잘못 채워진 단추를 풀고 다시 채워야 나머지 단추를 제대로 채울 수 있다”고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첫걸음을 내딛는 박 당선인에게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앞으로 비판적 견해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소통과 상생의 정치를 한다면 야권은 국정의 동반자로 국정에 협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윤 수석대변인의 임명처럼 국민을 적대시하는 사람들과 국정을 해나간다면 진정한 국민대통합은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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