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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관행에 기대려는 소극적 부처에 불편한 마음”

“朴, 관행에 기대려는 소극적 부처에 불편한 마음”

입력 2013-01-12 00:00
업데이트 2013-01-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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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측 브리핑..”격노한 적은 없어..총리ㆍ장관 인선작업 최대한 신경”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 국민이 아니라 부처의 입장만을 강조하는 데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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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실 브리핑에서 “(각 부처가) 적극적 의지를 갖고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소극적으로 관의 입장에서 과거 관행에 기대어 문제를 그대로 유지해가려는 부분에 대해 박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일부 부처에서 공약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거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 보도를 통해 나오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를 국민 입장에서, 그리고 내 자식의 경우나 내 부모님의 경우라면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살피고 해법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끊임없이 주문하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에서도, 또 업무보고에 나서는 모든 기관에서도 이 부분을 새겨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금 과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는 앞으로 부정확한 보도, 소설성 기사, 흠집내기 기사 등에 대해서는 국민과의 소통 및 국민의 알권리를 저해한다는 생각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윤 대변인은 또 “당선인은 격노했거나 화를 낸 적도 없다”면서 “또 당선인이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는 중간에 끊었다는 보도도, 당선인이 현 정부에 대해 비판 자제령을 내렸다는 보도 역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사실무근 기사”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선규 대변인은 “당선인이 바깥으로 외부 행보를 많이 줄이는 대신 최근 가장 많이 하고 있고 가장 신경을 쓰는 일은 눈앞에 닥친 국무총리와 장관 등 인선 작업”이라면서 “그러다 보니 오늘도 마찬가지고 내일도 외부 공식 일정이 없이 그런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나홀로ㆍ깜깜이 인사’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러 경로를 통해 사람을 추천받고 있고 추천된 사람들을 다양한 경로나 방법을 통해 검증하는 일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인물을 찾고 또 찾아서 필요한 능력을 갖춘 분들이 그 자리에 갈 수 있도록 인선 작업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가장 많은 시간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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