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기춘 “쌍용차 문제, ‘여야노사정 2+3 협의체’ 제안”

박기춘 “쌍용차 문제, ‘여야노사정 2+3 협의체’ 제안”

입력 2013-01-27 00:00
업데이트 2013-01-27 11: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진하면 국조 실시”..기존 입장에서 한발 후퇴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7일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정조사 실시에 앞서 먼저 여야노사정간 ‘2+3 협의체’(가칭)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쌍용차 문제를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제안한 뒤 “여기에서 다 털어놓고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발언을 통해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노사정간 ‘2+3 협의체’ 개최를 제안했고 이러한 입장은 기존의 국조 실시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난 것이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발언을 통해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노사정간 ‘2+3 협의체’ 개최를 제안했고 이러한 입장은 기존의 국조 실시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난 것이다.
연합뉴스
이 같은 입장은 기존의 국조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난 것으로, 2월 임시국회에 앞서 전개됐던 쌍용차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그는 “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진하면 국정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며 새누리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이어 “막혀있는 임시국회를 풀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양보할 건 양보하고 견제할 건 견제하자는 의미”라고 협의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택시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공유하며 원래의 개정법 취지를 온전히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의결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여야 정책위의장은 물론 국토해양위원장, 여야 간사 등 5명이 참여하는 5명의 협의체를 구성해 택시업계의 의견수렴은 물론 개정안과 정부 대체입법을 면밀히 검토해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며 “택시 관계자와 여야,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이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조직법과 관련해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을 위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정부조직개편은 매우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국회에서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변재일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원내 수석부대표, 상임위 간사단이 참여하는 ‘정부조직개편 검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의 자격심사 문제와 관련, “조속히 처리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고 필요성도 공감한다”면서도 “새누리당이 문방위 청문회, 민간인 불법사찰 국조 등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조속히 하겠다고 한 사항에 대해 바로 이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간 약속한 사안이 일괄적으로 지켜지기만 한다면 우리도 마다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에 대해 “(취임) 한달이 되도록 전화 한번도 못받고 협상 제안도 못받고 어떤 설득도 당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오만과 독선, 불통과 밀봉인사와 연결되는 원내사령탑이라면 박근혜 정부는 불보듯 뻔하다. 소통의 부재가 변하지 않는 한 국회는 원만히 운영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용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강조하며 청문특위 위원으로 민병두(간사) 전병헌 이춘석 최민희 홍종학 의원 등 5명을 인선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