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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부장관 내정자 누구인가

김종훈 미래부장관 내정자 누구인가

입력 2013-02-17 00:00
업데이트 2013-02-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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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포괄하는 매머드 부처로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지게 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은 벤처기업가에서 세계 최고 IT연구기관의 수장이 된 살아있는 IT 신화의 주인공이다.

김종훈 미래부장관 내정자
김종훈 미래부장관 내정자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15세에 미국으로 이민, 빈민촌에서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주경야독으로 명문 존스홉킨스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한 뒤 대학원에 진학해 기술경영학과 석사학위를 1년 빨리 마쳤다. 공학박사 학위는 메릴랜드대에서는 3년만에 따냈다.

1992년 벤처회사 ‘유리시스템즈’를 세운 그는 1998년 개발한 ATM이라는 군사통신장치를 개발해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10억달러에 매각하며 38세의 나이에 미국 4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005년 4월 외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벨연구소 사장직을 맡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벨연구소는 좌초 위기에 몰렸으나 김 사장 영입 이후 회생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연구소는 루슨트 테크놀로지 산하 연구기관이었으나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프랑스 알카텔과 합병한 이후에는 ‘알카텔-루슨트’의 산하 연구기관이 됐다. 이 연구소는 3만개에 가까운 활성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기관이다.

김 내정자는 “다시 회사를 차린다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1순위로 선택할 것이고, 에너지와 바이오 분야에도 커다란 과제들이 많아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ICT업계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그의 발탁에 대해 파격적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미래창조과학부를 역동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연구기관을 이끌고 있는 경험을 한국의 미래에 투영할 수 있는 강점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서울(53) ▲존스홉킨스대 ▲메릴랜드대 공학박사 ▲유리시스템즈 설립 ▲루슨트 광대역네트워크사업부문 사장 ▲매릴랜드대 교수 ▲벨연구소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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