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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8> 여야 난타전…상호비방 가열

<재·보선 D-8> 여야 난타전…상호비방 가열

입력 2013-04-16 00:00
업데이트 2013-04-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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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병·부산 영도 약세 만회하려 네거티브전

4·24 재·보선이 중반 레이스에 들어서면서 혼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 모두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대 후보와 당에 대한 ‘네거티브’ 카드를 꺼내들고 추격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근거 없는 비방이 자칫 역풍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통상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결정되는 재·보선에서는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네거티브 전략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서울 노원병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북풍(北風)’에 낮은 투표율까지 겹치면 여권에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뜻밖에 ‘대어’를 낚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살아온 궤적을 보면 공익이나 공공의 안녕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지역 현안 사업이나 작금의 안보위기를 헤쳐나갈 자질을 갖췄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전날 안 후보의 정치적 행위와 주가하락으로 인한 개미투자자 피해 문제를 제기했었다.

 안 후보 측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그동안 기업 경영의 기본원칙이 공존과 공익이었다”면서 “구태의연한 비방전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부산 영도에서 새누리당은 정치 신인에 가까운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보다는 지원 유세에 나선 문재인 의원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여야 일대일 구도 형성을 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의 ‘무연고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변변한 정책 경쟁 없이 야권 단일화에만 올인했다”면서 “국민에게 심판받은 사람이 또다시 선거판에 기웃거릴 게 아니라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무성 후보는 남구에서만 4선을 하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불출마까지 선언했는데 말을 바꿔서 다시 출마했다”면서 “여당은 부산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으로 얕잡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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