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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순국선열 희생 기려…與 안보 野 평화 강조

여야, 순국선열 희생 기려…與 안보 野 평화 강조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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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추념식 참석…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여야 정치권은 6일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렸다.

다만 새누리당은 각론에서 빈틈없는 안보태세와 국가안보를 강조한 데 비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한반도 평화와 이를 위한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에 방점을 둬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국민과 함께 추념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 대변인은 “한반도 안보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핵 도발 앞에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면서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더욱 부강한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과 그 유가족 앞에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북한의 핵위협과 일본의 우경화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고, 안으로는 공동체를 피폐하게 하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적 위협에는 단호하게 맞서되 궁극적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첫째도 대화, 둘째도 대화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의 넋을 기리며 애도한다”면서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희생한 모든 분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길은 평화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조건 없이 대화를 제의하고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것이 대한민국을 평화적으로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는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개별 의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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