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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서 조난 北주민 3명 구조…판문점 통해 송환

동해상서 조난 北주민 3명 구조…판문점 통해 송환

입력 2013-07-06 00:00
업데이트 2013-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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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실무회담 전날 송환 눈길

동해상에서 조난당한 북한 주민 3명이 우리 측 선박에 의해 구조된 뒤 5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갔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북한 주민 3명은 지난 3일 오전 동해상에서 소형어선을 타고 조업을 하다가 선박이 전복되면서 조난을 당했다.

때마침 인근 수역을 지나던 우리 측 민간 화물선이 이들을 발견, 무사히 구조한 뒤 신병을 해양경찰에 인계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구조된 북한 주민들은 모두 남성으로, 우리 정부의 합동신문 조사에서 전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이날 오전 한적 총재 명의로 이들 3명을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고, 이에 북측이 동의함에 따라 오후 6시30분께 판문점을 통해 북한 측에 신병이 인계됐다.

이들이 북한에 송환된 5일은 남북한이 판문점에서 열기로 한 개성공단 실무회담 전날이어서 주목을 모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측 선박에 구조된 경우로 특이점이 없는데다가 북측으로의 귀환을 원하는 만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신속히 송환했다”고 말했다.

최근의 유사한 사례로는 지난 2011년 8월 서해상에서 표류하다가 남측으로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이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 경우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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