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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일주일만에 인천 재래시장 찾아

朴대통령, 일주일만에 인천 재래시장 찾아

입력 2013-09-24 00:00
업데이트 2013-09-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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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ㆍ채동욱 등 정치현안 거리두고 민생전념 의미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일주일 만에 다시 재래시장을 찾았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용인의 한 시장을 찾은데 이은 민생 행보다.

기초연금 수정을 둘러싼 복지후퇴 논란과 여야 대치, 그리고 ‘혼외아들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정정보도 소송 등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뤄진 외부 행사다.

특히 재래시장 방문은 취임 이후로 치면 네 번째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가정보원 개혁 문제나 ‘채동욱 찍어내기’ 논란에 발을 담그기보다는 국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북성동에서 열린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나서 곧바로 부평구 부평4동 부평종합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장 방문에는 인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측근인 이학재 의원이 동행했다.

박 대통령은 맨 먼저 채소가게에 들러 백화점내 마트와 비교할 때 전통시장의 장점이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이어 일본 원전수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국산 수산물도 타격을 받고 있음을 고려한 듯 생선가게에서는 “안전한 것까지 오해를 받으니까…”라며 먹갈치를 사기도 했다.

또 채소가게 상인에게는 “명절에 대목이라고 느꼈느냐”라고 물었고, 빈대떡 등을 파는 전 가게에서는 한 상인이 “요즘은 전통시장도 잘…”이라고 운을 떼자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전 가게에서 음식을 맛보던 박 대통령은 한 상인이 “직접 뵈니까 더 미인이다. 친정엄마가 보셨으면 좋아하셨을텐데…”라고 말하자 “평소에 말씀을 많이 하셨나봐요”라고 답했고, “직접 못뵈었어도 박정희 전 대통령도 잘 하셨고, 이어서 잘 하시길…”이라는 상인회장의 말에는 “못뵈었어도 뜻이 통하는 것 같다”며 호응했다.

손을 흔들거나 연호하는 상인들과 간간이 악수를 한 박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박스에 담긴 분홍색 내복과 김 한 상자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약 30분간 시장을 둘러보면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상추와 꼴뚜기, 갈치 등을 구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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