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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감사원장 인준안 단독처리 강행 시사

與, 감사원장 인준안 단독처리 강행 시사

입력 2013-11-22 00:00
업데이트 2013-11-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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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회 의사 표시로 종결지어야”최경환 “先해임안-後인준안 표결 수용 불가”

새누리당이 22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에 나설 방침을 내비쳤다.

민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철회,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과 연계하며 황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끝내 여야간 합의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인준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나 예산을 적기에 처리하지 못한다면 이는 국회의 기본 임무를 저버리는 위헌적, 위법적인 행위로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면서 “더이상 지체가 허용되지 않는 감사원장 인준안이나 법무장관 해임안 등에 대해서는 조속히 논란을 매듭짓고 국회 의사 표시로 종결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새누리당이 사실 겨우 과반인 상태인데 이럴 때일수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오늘 충분히 논의한 후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신뢰를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인사안과 관련한 문제가 여야간 원만하게 잘 협의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민주당이 복지부장관 후보자 문제를 빌미로 황 후보자 인준안 정상처리에 협조를 안 해주는데 ‘누구 때문에 누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인준안과 해임안 동시표결 처리 문제와 관련,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연계안을 제시하더니 오늘은 법무장관 해임안까지 연계시킨다”면서 “인준안 표결을 먼저 해주면 해임안 표결에 응하겠다고 제안했음에도 야당은 막무가내로 해임안을 먼저 처리해 주지 않으면 합의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오후까지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여야 원내대표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만약 오늘 대정부질문 후 안건을 처리하게 되면 (구속 중인) 정두언 의원 한 명 빼고 대부분 다 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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