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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들, 진보당에 단식농성 중단 권유

민주 의원들, 진보당에 단식농성 중단 권유

입력 2013-11-22 00:00
업데이트 2013-11-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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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반발하며 17일째 단식농성 중인 통합진보당 의원들을 찾아 농성 중단을 권유했다.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이날 단체로 국회 본관 앞 진보당 농성현장을 위로 방문해 “부당한 정당해산청구에는 우리도 힘을 모아 대항하겠다”며 “일단은 건강을 위해 농성을 중단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따로 농성장을 찾아 “건강이 걱정된다. 농성 중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오종렬 진보연대 총회의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여명도 진보당 의원들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다른 투쟁 방식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계속 병원으로 실려가는 의원들이 생기니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 “마음은 알지만 농성을 중단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소속 의원 5명은 지난 6일 삭발 후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20일에는 김미희 의원이, 21일에는 김재연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한편 이날 위로 방문에 대해 민주당 일부에서는 “자칫 진보당과 연대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왔다.

당 관계자는 “의원들의 건강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진보당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여전한 만큼 확실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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