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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집단지도체제 안돼…당대표 따로 뽑아야”

이인제 “집단지도체제 안돼…당대표 따로 뽑아야”

입력 2014-03-05 00:00
업데이트 2014-03-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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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제 집단지도체제 폐기·전대 1인 1표제 요구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오는 7월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6선의 이 의원은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대에서 선출되는 지도부는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당내 복잡한 이해관계를 초월해 당이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을 갖추고 대통령을 뒷받침해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그러한 당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나의 모든 에너지를 불씨로 태워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집단지도 체제로는 변화에 대한 대응과 빠른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면서 “최고 득표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합의제 형식의 집단지도 체제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해 당 대표가 다수 의견을 모아 제때 의사 결정을 하는 지도 체제로 변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재 당 지도부 선출 방식인 1인2표제에 대해 “어느 나라에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이 1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파 이익에 갈등하는 새누리당,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데도 수수방관하며 대통령만 바라보는 새누리당이 우리 당의 모습이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면서 “’사기종인(舍己從人·타인의 말을 경청한다)’의 리더십이 기본이 되는 정당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6·4 지방선거가 끝난 뒤 자신의 역할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14·16·17·18·19대 국회의원과 경기 지사, 노동부 장관 등을 지냈고, 1997년 대선에서 국민신당 후보로 500여만 표를 얻었다.

이날 회견에 앞서 이 의원은 같은 장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서청원 이재오 남경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서 ‘통일은 경제다’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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