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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오바마, 한식 매우 좋아해”…아침방송에서 밝혀

성김 “오바마, 한식 매우 좋아해”…아침방송에서 밝혀

입력 2014-03-06 00:00
업데이트 2014-03-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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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주한미국대사가 6일 TV 아침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족 이야기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식 사랑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방영된 SBS ‘좋은아침’에 아내 정재은씨와 함께 출연한 성김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굉장히 한국 음식을 좋아해 제가 추천하지 않아도 찾아서 드실 정도”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방한했을 때 (한식당이 없는) 호텔로 가면서 그곳에서 룸서비스로 한식을 제공한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불고기를 먹어야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자신도 한식을 즐기는 성김 대사는 ‘김치찌개가 좋으냐, 된장찌개가 좋으냐’는 질문에 “북핵문제보다도 복잡한 문제”라고 농담을 던졌고,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라면을 잘 끓인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저는 확실히 딸 바보”라며 두 딸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1991년 만나서 1993년 결혼한 아내와의 연애사와 부부생활도 소개했다. 또 좋아하는 영화로 곽경택 감독의 ‘친구’를 꼽으면서 배우 장동건의 사투리 “그만 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 “니가 가라 하와이”를 흉내 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좋아하는 노래인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불러달라는 요청에는 “소맥(소주+맥주)이 없어서 안 돼요”라며,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와 닮았다는 말에는 “저는 괜찮은데 리처드 기어가 싫어할 것 같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한미대사관저인 서울 정동의 ‘하비브 하우스’ 모습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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