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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월 중순 평양 외곽서 구제역 추가 발병 통보”

“北, 1월 중순 평양 외곽서 구제역 추가 발병 통보”

입력 2014-03-26 00:00
업데이트 2014-03-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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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 외곽에서 지난 1월 중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OIE는 북한이 지난 1월 16일 평양시 순안구역에서 O형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이달 24일 리경근 농업성 수의방역국장 명의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역 발생 두 달 만에 보고한 것으로, 앞서 북한은 1월 8일 평양시 사동구역과 황해북도 중화군에서 O형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을 한 달이 지난 2월 19일 OIE에 통보한 바 있다.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11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 통보된 구제역 감염 의심 돼지는 729마리다. 이 가운데 6마리가 감염이 확인돼 도살처분됐다.

북한 당국은 감염 의심 돼지들을 격리하고 발병 지역 접근을 금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VOA가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구제역 확산 방지 및 퇴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FAO는 이달 13일 북한에 실사단을 파견, 조사를 마치고 24일 귀환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FAO가 북한에 구제역 방역과 퇴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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