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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野, 선거제도 관련 대통령 협박은 잘못”

최경환 “野, 선거제도 관련 대통령 협박은 잘못”

입력 2014-04-08 00:00
업데이트 2014-04-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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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비아냥거림으로 들릴수 있어, 해명·유감 표명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대통령이 답을 주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대통령은 침묵할 권리가 없다고 (야당이) 협박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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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기초공천 문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견해 표명을 요구하는데에 대해 “대통령이 답을 주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대통령은 침묵할 권리가 없다고 협박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기초공천 문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견해 표명을 요구하는데에 대해 “대통령이 답을 주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대통령은 침묵할 권리가 없다고 협박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기초공천 문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견해 표명을 요구하고, 이에 박 대통령이 국회가 논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야당이) 선거 제도와 관련해 대통령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새민련이 일방적으로 못박은 시한에 대통령이 응답한 것은 국정 파트너로서 야당 대표를 최대한 예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민련이 공천 문제로 말미암은 당내 자중지란을 극복하고자 모든 비난의 화살을 대통령에게 돌리는 것은 매우 비겁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또 K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시기적으로 (기초공천 폐지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새민련은 안 하겠다는 입장이라면, 그 결과를 갖고 국민의 심판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최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을 직접 비판한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에게 “너나 잘해”라고 고함을 친 것과 관련, “당신 따위가 뭔데 대통령 대신 ‘총대 메고 오버하느냐’ 이런 비아냥거림으로 들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나도 사과했기 때문에 안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한 해명과 유감 표명은 있어야 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원 조달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공짜 공약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후보들이 주장하는 공짜 무상 공약들이 국민에게 어느 정도의 세금 폭탄이 될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페이고(PAYGO·pay as you go)’ 관련 법안들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고는 법안 발의 시 재원 확보 방안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는 제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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