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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세월호 내가 탔으면 애들 구할 수 있었을 것”…말만 했다 하면 논란 발언?

문창극 “세월호 내가 탔으면 애들 구할 수 있었을 것”…말만 했다 하면 논란 발언?

입력 2014-06-20 00:00
업데이트 2014-06-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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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로비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로비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창극 세월호’ ‘문창극 발언 논란’

문창극 세월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시행된 청사 어린이집 민방위 훈련에 참여해 자신이 해군장교 출신임을 밝히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문창극 후보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나는 해군 장교 출신이다. 해군은 정기적으로 퇴함훈련이라는 것을 한다”며, “배가 뒤집히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훈련을 하기 때문에 내가 그 배(세월호)에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때 선원들이 한 번이라도 그런 퇴함훈련을 했다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런 위기가 닥칠 것에 대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훈련의 노력을 하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을 절대 하면 안된다”며, “위기가 되면 딱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습관이 몸에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그 때(세월호 참사 당시) 우리가 이런 훈련만 했어도 중고생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또 “우리 아들과 딸, 손녀 손자를 우리 선배들이 구해주지 않으면 누가 구해주냐”고 반문하면서 “우리 세대가 희생되더라도 우리 후세대들이 대한민국의 장래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희생하고 그 아이들을 살려야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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