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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잣대 두 개 일 수 없어”…김명수 사퇴 촉구

박영선 “잣대 두 개 일 수 없어”…김명수 사퇴 촉구

입력 2014-06-20 00:00
업데이트 2014-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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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0일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논문표절 의혹으로 중도하차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전례를 들어 “잣대가 두 개일 수는 없다”며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준 전 부총리는 제자가 논문에 쓴 데이터 48개 중 5개를 썼다는 이유로, 제자의 동의를 구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논문 11건의 표절 의혹, 4건의 학문실적 부풀리기,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존재하지 않는 학술지에 논문을 등록한 의혹에 이르기까지 온갖 의혹과 부도덕성이 터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2006년 김 전 부총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김 전 부총리를 비판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정문헌 이주호 의원의 발언 영상을 튼 뒤 “인사검증이 동일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돼야 하는데, 새누리당은 지금 한마디 말이 없다”며 “새누리당은 김 후보자의 사퇴 요구에 동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중국 민주화·자유화·기독교화 필요’ 발언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문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해 중국이 불쾌감을 표시하고 동북아 국제관계가 출렁이고 있다”면서 “이런 총리로 외교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가”라며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원구성이 진통을 겪고 있는데 대해 “새누리당은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위한 특위를 만들자는 새정치연합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으며, 국회의장의 중재노력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불통 청와대’, ‘불통 새누리당’의 불통 장막 때문에 국민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원의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과 관련,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판결”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동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및 교원노조법 개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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