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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회, 박지원 정치적 상상력의 산물” 이준석 견해 밝혀…박지원 “박지만·이재만·정윤회 비선라인 靑 좌우”

“만만회, 박지원 정치적 상상력의 산물” 이준석 견해 밝혀…박지원 “박지만·이재만·정윤회 비선라인 靑 좌우”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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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만만회’ ‘비선라인’

‘만만회’라고 불리는 청와대 비선라인 실체에 대해 여야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26일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등 최근 일련의 인사 추천에 청와대 비선(秘線) 라인인 ‘만만회’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에 대해 “박지원 의원이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만만회’라고 하면 박근혜 대통령 측근 중에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 정윤회씨를 언급한 것일 텐데 나도 처음 들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 세 분이 정치적으로 같이 행동했다는 증거는 없고, 오히려 서로 견제한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며 “실제로 최근에 박지만 회장 같은 경우는 소위 말하는 ‘문고리 3인방’과 정윤회씨가 본인을 미행하려고 했다거나 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고 했다고 해서 어느 정도 긴장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인선과정에 대해 야당에서 추론하든 추측하든 소위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긍정도 할 수 없고 부정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밖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 자꾸 비선 라인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물론 어떤 비선 라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만만회’ 이분들은 총리 인선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의 정치적 동지 관계는 못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번에 신기했던 것은 예전에 장상 총리 서리와 장대환 총리 서리가 낙마할 때, 누가 여론의 지목을 받았고 누가 비선 라인으로 지목받았나 봤더니 그 당시에 한나라당 대표였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든 책임을 져라’고 했다”며 “비선 라인이나 비서실장에 대한 지목이 반복되고 있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인사를 청와대) 비선 라인이 하고 있다는 의혹을 모든 언론과 국민, 정치권에서 가지고 있지 않으냐”며 “’만만회’라는 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그러나 ‘만만회’가 누구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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