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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미사일 발사 훈련은 전쟁 억제 목적”

조선신보 “北 미사일 발사 훈련은 전쟁 억제 목적”

입력 2014-07-12 00:00
업데이트 2014-07-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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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평화공세 배경에는 자위적 억제력 갖춘 자신감 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 전쟁 발발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미국의 도발을 제압하는 자위적 억제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6월과 7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적으로 이뤄진 미사일 발사를 거론, “미국의 도발을 제압하는 자위적 억제력”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동북아시아에서 열강들의 갈등과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이 군사적 억제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로켓 과학기술과 사격방법의 발전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사일 발사 훈련 결과 “단거리 및 중장거리 유도무기의 명중성과 위력이 향상돼 인민군은 더욱 완고한 방패를 가지게 됐다”며 “미사일과 포탄의 명중성과 위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전망이 열렸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동족을 겨냥하거나 남조선 전 지역을 타격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는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 성명(4.7)을 언급하며 미사일 개발·보유의 주된 목표는 “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미국과 미제침략군 군사기지들”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9일 새벽 황해북도 평산 부근에서 진행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 김정은 제1위원장이 “우리는 말과 행동이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해도 힘이 없으면 강자들의 흥정물로 되고 만다”라고 한 발언을 지적하며 최근 북한의 ‘대외 평화 공세’가 강력한 자위적 억제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신문은 “인민군 군사행동의 1차적 목적은 어디까지나 전쟁발발을 막는데 있다”며 “동북아 정세가 격동하는 가운데 조선이 낡은 대결구도를 청산하기 위한 외교공세를 펼치고 민족화해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대담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인민군의 훈련을 통해 내외에 과시되는 막강한 전쟁억제력에 있다”고 역설했다.

북한은 지난 9일 황해도에서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등 지난달 26일부터 보름 남짓한 기간에 4차례에 걸쳐 발사체 9발을 발사했으며 미국은 이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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