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현상’ 대변하지 못한 것 반성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6일 28사단 ‘윤모 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관련,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진실을 은폐했다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윤 일병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그 핵심이 은폐”라면서 “(김관진 전) 장관께서는 자료를 보니까 사전에 이것을 다 알고 계셨다”라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윤 일병이 ‘회식 중에 사망했다’고 알려졌는데, 사건 12시간 후에 당시 김 전 장관에게 올라간 보고는 집단적 구타로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했다라고밖에 저희가 지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책임을 지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는 국민공감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계파별 안배를 하는 비대위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며 “이번 비대위는 계파를 초월해서 구성을 해보려고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국민공감혁신위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안 (전) 대표님하고도 어제도 통화를 해서 당이 앞으로 어떤 절차로 갈 것이라는 간략한 설명을 드렸다”며 “안 (전) 대표님으로 상징되는 새정치에 대한 열망, 그런 어떤 현상을 저희가 대변해주지 못했다는 반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