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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오늘 열려…北미사일·북핵 대화재개 논의

ARF 오늘 열려…北미사일·북핵 대화재개 논의

입력 2014-08-10 00:00
업데이트 2014-08-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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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개최…3국 대북공조 협의

남북한을 포함해 6자 회담국이 모두 참여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10일 오후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국제컨벤션센터(MICC)에서 개막한다.

각국 대표들은 리트리트(소인수 비공식 자유토론)와 총회에 참석해 북핵 문제,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국제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국제컨벤션센터 제이드홀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며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국제컨벤션센터 제이드홀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며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각국이 돌아가면서 자국의 입장을 표명하는 리트리트에서는 6자 회담국을 중심으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입장과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6자 회담국은 모두 외교장관이 참석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 준수를 촉구하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북핵 문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자신들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위권 차원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미 양국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등의 중단을 오히려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등도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국인 미얀마는 ARF 회의 후 의장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성명에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 북한의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 이행 촉구 등의 메시지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 입장도 표명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표현은 막판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핵 개발의 이유로 제시하는 북한의 주장은 올해도 구체적으로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ARF에 앞서 이날 오전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북한문제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ARF 후에는 인도, 파키스탄, 몽골과 양자회담도 한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이날 북일·북중 접촉과 함께 태국과의 양자회담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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